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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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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비즈니스북스

노리나 허츠 지음, 이은경 옮김

2014-05-06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그릴드 치킨’보다 ‘텐더 그릴드 치킨’에 더 비싼 돈을 내는 이유는?
100명 중 20명이 사망에 이르는 수술과 성공률이 80퍼센트인 수술 중 안전한 쪽은?

‘선택한’것인가, ‘선택당한’것인가?
합리적 판단과 똑똑한 결정을 위해 알아야 할 10가지 생각도구

“이 시대 가장 통찰력 있는 학자가 제시하는
잘못된 선택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
_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당신은 방금 유방암 X선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의사는 이 검사가 90퍼센트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당신은 유방 절제수술을 받을 것인가? 받지 않을 것인가?

‘90퍼센트의 정확도’를 가진 검사 결과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수술 자체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당장에라도 끔찍한 암 덩어리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이렇다. ‘양성’ 결과가 나왔어도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을’ 실제 확률은 91퍼센트나 된다. 어떤가? 아직도 가슴을 잘라내야 하는 이 위험한 수술을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당신은 방금 전 자신의 결정을 얼마나 확신할 수 있는가?
정교한 ‘선택 설계자’들이 당신의 생각을 조종하고 있다!


하루에도 무려 1만 가지에 이르는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할 만큼 우리의 인생은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다. 점심 메뉴 같은 사소한 결정은 우리 인생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수술을 할지 말지, 투자를 해야 할지 말지 같은 중대한 결정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한 번의 선택으로 당신의 삶의 완전히 바뀔 수도,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스타 경제학자이자 《가디언》이 선정한 ‘영국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노리나 허츠. 남성 위주의 경제학계에서 거침없는 언변으로 찬사와 논쟁을 함께 불러 모으는 그녀가 이번에는 우리의 선택과 의사결정법에 관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다.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에서 그녀는 “방금 당신이 내린 그 결정은 정말 당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가? 누군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도록’유도한 것은 아닌지 한번이라도 의심해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단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때론 어리석은 결정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과 결정을 조종하는 ‘선택 설계자’들의 교묘한 함정을 파헤쳐 나간다.
노리나 허츠는 이 책에서 비합리적인 인간이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를 지적하는 데서 더 나아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오늘날 디지털 사회의 문제점들을 짚어내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가로막는 다양한 실체를 공개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하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수많은 연구와 일상의 사례들을 통해 명료하게 설명한다.

TED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강연 _ 왜 ‘전문가들’을 의심해야 하는가?
‘생각을 아웃소싱한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장!

행동과학부터 심리학, 경제학의 최신 연구들을 총 망라한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를 통해 노리나 허츠 박사는 평소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오류투성이이며 합리적이지 못한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어리석은 인간의 생각’을 다룬 기존의 책들이 인간의 심리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그런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외부 요인, 즉 우리 사회에 곳곳에 도사린 보이지 않는 장치와 함정들에 더 무게를 둔다.
생각의 속도를 넘어선 데이터 홍수와 인터넷 발달은 아는 것은 많아도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는 ‘똑똑한 바보’들을 양산해 냈고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그저 선택을 내리게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마치 스스로 결정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이 의도적으로 심어놓은 눈에 잘 띄는 정보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한다(2장, 보지 못한 것과 보지 않으려 한 것). 그리고 이러한 무의식적인 수용은 ‘전문가’라는 왕관을 쓴 사람 앞에서는 특히 더 심해져서 우리는 ‘전문가’라는 권력자의 말이라면 틀린 것도 옳다고 믿어버린다(4장,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 ‘나를 비롯한 전문가는 결코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강변함으로써 파장을 일으켰던 Ted 강연과 더불어 이 책에 실린 자성(自省)의 목소리는 신정아 사건이나 학력 위조와 같은 부끄러운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한국 사회에 더욱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또한 그녀는 편집되지 않은 생생한 정보의 공유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댓글 알바, 언론 조작과 같은 어두운 측면을 동시에 지닌 각종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진실과 거짓을 구별해야 하는지 알려 주고(7장, 모니터 뒤에 숨은 거짓말쟁이를 걸러 내라), 우리 삶 곳곳에서 벌어지는 ‘숫자 장난질’이 우리의 사고를 어떻게 호도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신랄하게 파헤친다(8장, 수학 울렁증을 극복해야 하는 까닭).
이 책에 등장하는 ‘생각’과 ‘결정’을 아웃소싱해버린 현대인들의 모습은 국적만 다를 뿐 바로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무의식적이고 단편적으로 결정을 내려왔는지를 깨다는 순간 일순 공포감까지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방해하는 10가지 함정들을 인지하고, 저자가 제시하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사고의 훈련’을 통해 우리는 더 진정한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은 선택, 더 현명한 결정을 위한 10가지 생각도구
스스로의 생각과 결정을 절대 빼앗기지 말라!


오늘도 무언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기에 앞서 본능적으로‘검색’부터 하고 있지 않은가? 광고를 사실로 착각하고 중요한 결정에 반영하고 있지 않은가? 전문가라는 누군가의 조언을 아무 의심 없이 따르고 있지는 않은가?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것을 혼돈하지 마라!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들며, 불순한 의도로 가득 찬 21세기 사회에서 똑똑하게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다고 그 생각과 결정을 누군가에게 넘겨버려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선택과 결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인생에서 자신도 모르게 나의 결정권을 타인에게 위임한다는 것은 인생 자체를 위임해버리는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선택의 함정들에 빠지지 않고 똑똑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은 오직‘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뿐이다. 타인의 명령이나 간섭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머리를 굴려 생각하라! 온몸의 감각을 깨우고, 주변 세상에 의문을 가지며 당신 앞에 놓인 모든 정보를 고려하라! 이 책이 복잡한 세상에서 어려운 결정에 부딪히는 모든 이를 위한 귀중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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